수원 연고의 프로배구단 KEPCO 빅스톰이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지적 장애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 참여한다.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조직위는 KEPCO 선수단이 대회기간 중인 오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배구종목 유니파이드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유니파이드 프로그램은 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KEPCO 선수들이 혼합팀을 이뤄 펼치는 배구 경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KEPCO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함께 코트를 누빈 선수들에게 준비한 선물과 기념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조원석 KEPCO 빅스톰 구단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이 같은 의미 있는 대회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으며, 이내응 조직위 사무총장은 “KEPCO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참가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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