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진출 발판… 스위스 굴지 LANDI社와 맞춤상담

도내 26개사 ‘스위스 대형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참여

스위스 전역에 300여개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LANDI社와 경기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수출상담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5일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이날 센터 3층에서 개최된 ‘스위스 대형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스위스 LANDI社와 도내 정원용품, 가정용품, 캠핑용품 등 품목의 도내 소재 중소기업 26개사와의 1대 1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LANDI社는 스위스 전역에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4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내고 있는 스위스 굴지의 유통 업체로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 하이즈 봴티 CEO와 울스괴치 구매이사 등 고위 간부가 총 출동해 한국제품을 스위스 체인에 유통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한-EU FTA 발효와 연계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유럽 판로개척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김현주 ㈜에이치에스엘 대표이사는 “넓은 시장성을 가지고 있지만, 진입이 어려운 유럽시장의 진출을 고려하던 중이런 기회가 생겨 기대가 크다”며 “만나기 어려운 큰 유통바이어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은 기회였고, 바이어 반응도 좋아 실질적인 수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도내 우수제품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한-EU FTA로 시장진입이 쉬워진 만큼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LANDI社는 6일까지 경기중기센터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후 7일에는 도내기업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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