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시행

공무원 업무행태·비리 사전에 예방… 투명 행정 구현

의왕시가 공무원의 각종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시행한다.

시는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투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행태나 오류, 부정과 비리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업무처리 과정을 확인ㆍ점검해 행정의 적법성과 투명성, 효율성 등을 담보하는 ‘청백-e 시스템’과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 등 3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청백-e(통합 상시모니터링)시스템은 시가 사용 중인 지방재정 (e-호조)를 비롯한 지방세, 세외수입, 새올(인ㆍ허가), 지방인사 등 5대 행정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및 비리 징후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포착한다.

자기진단(Self-Check)제도는 청백-e 시스템으로 확인되지 않는 복지와 건축 인ㆍ허가 등에서 발생한 부적정한 업무 중 담당자나 관리자가 자기 진단표에 의해 협력 및 업무처리 과정을 스스로 확인ㆍ점검해 잘못된 행정을 사전에 바로잡는 제도이다.

또한 공직윤리관리 시스템은 공무원 개인의 비리나 공직가치, 공직윤리, 민원처리 등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청렴마인드를 높이고 잠재적 비리를 예방하며 공직관 함양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개인별ㆍ부서별 청렴 교육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성제 시장은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투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도가 정착되면 공직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 성실하게 근무하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도시를 만드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팀장으로 구성된 청렴-e 실무위원회, 자기진단 실무위원회, 공직윤리관리 실무위원회 등 3개 분야를 운영해 자체평가 및 제도개선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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