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著 ‘CEO가 고민해야 할 25가지’

실패의 아픔 등 경험담 담아

어느 날 갑자기 CEO 작게는 한 모임의 리더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EO가 고민해야 할 25가지’(북랩 刊)는 이 질문에 대한 선배의 조언을 담고 있다. 현재 포스코 계열 ㈜포스메이트 대표이사 부사장인 박세연씨의 절절한 경험담을 토대로 한다.

저자는 2차 산업인 철강제조회사 포스코에서 27년간 일했다. 3차 산업인 광고서비스회사 포레카커뮤니케이션즈에서 2년간 대표이사로 있었고, 1차 산업이 핵심 관리대상인 승주컨트리클럽 CEO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대기업 계열사 CEO 자리를 세 번째 역임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고스란히 기록함으로써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성공담만을 나열하기 보다 실패의 아픔을 토로한 것이 그러하다.

또 객관적 기록을 곁들임으로써 조언의 가치를 높였다.

저자는 CEO가 되는 과정에서 읽은 신문기사와 그에 대한 생각을 적은 메모, 논문과 전문 서적에서 인용한 글, 영화 속 에피소드와 현실과의 연결된 이야기 등을 함께 담았다. CEO라는 목표점을 일관성 있게 향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 부사장은 프롤로그를 통해 “처음 CEO가 되신 분을 대상으로 집필하였지만, 처음 임원이 되셨거나 조직의 리더가 되신 분에게도 일견할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추천했다. 값 1만4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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