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취약층 ‘찾아가는 무한돌봄’ 호응

수원시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무한돌봄 휴먼서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위기에 처해도 복지정보에서 소외되거나 거동불편 등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지원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는 수요자 중심의 현장방문 복지서비스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무한돌봄 휴먼서비스’ 전담반을 구성해 주 1회 저소득층 밀집지역 및 낙후지역을 현장 방문,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사례관리를 통한 지원 및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공적지원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는 지역 내 민간자원과 연계·지원하는 등 그물망 무한돌봄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간 200가구 이상의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수급권자 선정 및 무한돌봄지원, 긴급복지지원 등 20여건의 공적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가 중심이 돼 민간자원과 연계, 70여건의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지원했다.

특히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외에도 동 주민복지협의체위원 및 무한돌보미, 복지위원, 통반장, 부녀회장, 노인회장 등 지역실정에 밝은 지역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에는 만삭의 아내와 10개월된 아들과 함께 지하방에서 살며 배달일로 생활을 유지하던 중 지난 6월 사고로 실직상태에 놓인 J씨 등 위기가정 4가구를 새로 발굴했다.

시는 무한돌봄 생계비 지원, 사례관리 등록, 민·관이 연계하는 백미지원 및 의치지원 등 4가구의 사정에 맞춤형 지원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 발굴은 민·관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현장복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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