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 레일바이크 사업 SPC 설립 추진 바람직

의왕시,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 안정적 운영 적합

의왕시가 추진하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추진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용역 결과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철도특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재)나라정책개발연구원에 의뢰해 SPC의 설립 타당성 검토를 실시해 왔으며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특수목적법인 타당성 검토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시의 적정 출자비율과 유사사례에 대한 조사, 사업관리, 이익분배, 역할배분, 공모지침서 내용의 주요쟁점사항 등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재)나라정책개발연구원은 이날 “용역결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은 재원조달의 부담과 투자위험 분산효과, 외부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구성 운영 등을 위해 관리의 효율성과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SPC를 설립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SPC의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를 오는 9월께 만들어 올해 12월까지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SPC가 설립되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설치 사업은 내년 3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10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설치사업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고 철도박물관을 비롯해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과 반나절 코스의 가족나들이에 최적이라고 판단하고 왕송호수에 192억원을 들여 순환형 레일바이크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김성제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