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관광도시서 사통팔달 ‘산업의 메카’로 쾌속질주

포천시, 도로망 확충 잘되고 있나

올해로 ‘포천탄생 600년’ 및 ‘시 승격 10주년’을 맞은 포천시가 산정호수, 백운계곡,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명품 관광도시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입주한 4천여개의 기업체가 보다 쾌적하고 좋은 여건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최근 용정일반산업단지와 장자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의 대동맥인 국도 43호선은 일일 교통량 6만여대에 육박하며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유발시켜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착공으로 기업하기 좋은 제반 여건을 갖추는 등 사통팔달을 위한 도로 확·포장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난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포천시의 도로망 확충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접근이 용이한 도로망 확충

시는 타 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약 473억원을 투자해 동교~자작 간 4.73㎞의 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11년 1월에 개통한 송우~무봉 간 도로와 연계해 소흘읍 이가팔리에서 포천동 복장대교까지 연결되는 포천~소흘 간 도로개설공사는 약 8.4㎞ 구간에 이르러 같은해 4월 약 3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소흘읍 직동리에서 고모리를 연결하는 고모~직동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약 3.34㎞ 구간에 29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차질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경기도북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축석~무봉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약 3.79㎞ 구간으로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어 현재 추진중인 각종 도로개설 및 확·포장공사가 준공되면 축석에서 포천까지 통행도로가 연결돼 2015년도 이후에는 교통량 분산으로 국도 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주원~오가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3.38㎞구간에 약 26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창수면 운산리~영북면 대회산리 간 3㎞구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5년 준공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북면 신평리에서 창수면 가양리를 연결하는 4.4㎞구간의 시도 7호선인 신평~가양 간 도로 확·포장공사에는 사업비 183억원을 투자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구축돼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게 된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도시지역 도로개설

시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포천시 지역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를 개설, 지난 2009년부터 사업비 380억원을 투자해 어룡~구읍 간 1.87㎞ 구간의 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어룡~구읍 간 도로개설공사와 연계해 신북면 가채리에서 군내면 하성북리를 연결하는 아트교를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2014년까지 사업비 160억원을 투자한 아트교 교량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민의 삶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도시지역 도로개설을 추진해 지난 5월 포천고등학교 대체도로 340m를 개설했으며, 송우시장 주변도로 개설공사는 185m 구간을 우선 추진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사업비 48억원을 투자해 대진대~가산 간 도시계획도로 일부를 개설, 대진대 진입 신호대기로 인한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나섰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유지관리

포천시는 지역 내 주요 도로의 위험지역 및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를 확립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관내를 경유하는 600㎞ 국도, 지방도 및 시도의 교통안정성 확보와 통행자 및 시를 찾는 관광객, 내방객들이 쾌적한 도로통행환경 제공을 목표로 매년 2억원 이상의 도로유지관리비를 투입하고 있다. 또한 도로보수인원을 상시 대기시켜 도로의 소형파손에 대한 응급복구, 안전운행에 현저한 위해를 가하는 도로 노상적치물의 긴급 수거,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도로변 풀깎기 등 도로의 안전통행을 위한 유지관리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제설재 5천여t, 임차장비를 포함한 제설장비 10대를 동원해 도로의 안전운행을 위한 위임국도, 지방도, 시도 및 읍면동 자체적으로 마을안길의 제설작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이고 꾸준한 도로 유지관리 사업 추진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이 제공되는 포천시’ 이미지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수목원을 통과하는 시도 26호선에 녹색교통망을 제공하고, 국립수목원 자연생태환경 보존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약 2㎞ 구간의 인도를 설치 완료했다. 올해에도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3㎞ 구간의 인도를 설치하는 등 시도 26호선을 이용하는 시민 및 차량의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과 함께 걷고 싶은 친환경도로 개설로 녹색교통망 제공해 명품 휴양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 향상

시는 농촌지역의 문화복지시설 확충과 농촌주민 불편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체육관, 농로포장, 마을회관 등 농촌지역 생산기반시설 및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시민 건강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하고 특색있는 농촌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북면민의 숙원사업으로 사업비 67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천662㎡의 신북복지문화센터를 건립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현재 건립중인 일동체육문화센터(연면적 1천668㎡)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15년 까지는 사업비 76억원을 투자해 가산체육문화센터를 건축할 예정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북면 자일2리 마을회관, 덕둔리 복합커뮤니티 센터, 신읍동 호병골마을회관 등의 사업 역시 올 상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장원 시장은 “경기북부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포천시는 2030 도시비전으로 도·농복합형 자족적 전원도시, 경기 동북부의 관광휴양중심도시, 산·학이 연계된 교육산업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포천시민의 행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미래가 더 기대되는 시민중심의 행복도시 포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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