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2년만에 시설 새단장 저온매장화로 선도유지 향상 볼거리ㆍ즐길거리 어우러진 원스톱 쇼핑환경 제공할 것
경기북부지역 최대 농수산물센터인 농협고양농수산물 유통센터가 개장된 지 12년 만에 노후시설을 리뉴얼, 고객 편의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산뜻하게 변신했다.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 전국 농수산물 거점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고군분투한 김성광(55) 사장이 있다.
김 사장은 “유통환경의 급변화로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산물유통의 신기원을 이룩하고자 올인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밝혔다.
또 “최근 고객들은 마트를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쇼핑공간이 아닌 쇼핑과 함께 하루의 일과를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는 원스톱 생활공간으로서 기능을 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와 고객참여 마케팅을 확대하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원스톱 쇼핑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이번 리뉴얼로 농수축산 매장을 저온 매장화(cooling zone)해 상품의 선도유지를 향상시켰으며 지역 농산물 유통활성화를위해 고양시 로컬푸드관을 매장입구로 확장 이전하는 등 농산물 전문매장으로써 특화화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센터는 냉난방 시스템 개선과 안전하고 쾌적한 매장 환경조성 등을 위해 진열 매대를 이전 변경함으로써 고객동선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특히 타 대형유통 매장과 달리 일반 소비자를 위한 ‘하나로클럽’과 요식업 사업자를 위한 ‘식(食)자재 전문 할인매장’, 정품과 정직한 가격의 상징인 농협중앙회 1호점 ‘농협주유소’운영 등 여러 정책사업을 함께 벌이고 있다.
센터는 채용 인원의 75% 이상을 지역 시민으로 수급,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지난 2011년 8월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HACCP시설)를 설립, 지역 내 초·중·고교 99곳에 학교급식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매년 수익금의 30%를 지역환원적립금(‘12년 누계 112억 원)으로 조성해 ▲사랑의 쌀 및 김장김치 보내기 등 소외계층 지원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조성 ▲고양국제 꽃박람회 지원 ▲문화 공연·행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김 사장은 전남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산물 도매분사팀장과 소비지유통지원단장, 구리공판장 등 농협유통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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