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6천여명 유입… 12개 시·도 중 ‘최고’

4·1대책 영향… 인구이동 활발 서울ㆍ부산 등 5개 시도 ‘순유출’

‘4ㆍ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도내 지역의 인구 이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경기도 내 인구유입이 6천169명으로 나타나 순유입을 기록한 경남(1천884명), 인천(1천609명) 등 12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서울(-8천750명), 부산(-2천366명), 대구(-1천879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와 함께 지난달 읍ㆍ면ㆍ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사한 이동자는 전국 59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8.1%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12%를 기록한 뒤 4개월간 감소세를 지속하다 지난달 상승반전한 것이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4ㆍ1부동산 대책의 취득세 인하 효과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인구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주요 수혜 대상지로 떠올랐던 경기지역의 순유입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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