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상반기 인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0.2% 증가한 137억2천600만 달러, 수입은 3.6% 감소한 200억4천600만 달러(무역수지 63억1천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지난해 상반기 71억 달러 적자에 비해 소폭 개선된 수치다.
세부적으로 일본행 나프타 수출 등 석유제품(144.0%) 수출과 자동차(27.2%), 자동차부품(10.5%) 수출의 증대가 돋보였다.
이는 국내 자동차산업 발달에 따른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맞물리며 이뤄낸 효과로 분석됐다.
수입의 경우 원유(-12.4%), 석탄(-32.2%), 철광(-17.0%) 등 대다수의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11.7%) 등 자본재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호연 본부장은 “기술력 있는 기업을 찾아 수출기업화를 돕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해 무역수지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