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소장 최덕)는 지난 23일 수용자 정서순화와 국립공원 자생식물 증식기반 마련을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구치소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기증받은 풍란 재배종 등 900여 본을 수용자 각 거실에 재배해 수용자 정서순화와 애착심을 형성하기로 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교정시설 토지와 인력을 활용해 야생화 종자 및 묘목을 심어 산림 훼손지 복원용 수목을 증식하기로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의 활발한 상호교류는 물론 공동의 발전을 위해 체결됐으며, 협약에 따라 세부적인 업무협력을 위한 공동실무회를 구성해 다양한 교류 활동에 대해 논의 및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덕 서울구치소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수용자 교정교화와 식물자원 증식이라는 이질적 정책목표를 공동으로 추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대국민 인식 증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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