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영화산업 프로그램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가 21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지난 2008년 PiFan이 아시아 장르영화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최초 선보인 NAFF는 올해로 제6회를 맞아 아시아 장르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교육, 교류, 네트워크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NAFF는 장르영화 제작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잇 프로젝트’와 아시아의 떠오르는 영화인들과 함께 하는 장르영화교육 프로그램 ‘환상영화학교’,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 해를 거듭 할수록 아시아를 넘어 세계 장르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두보로 성장하고 있다.
잇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장르영화 전문 프로젝트 마켓으로, 매년 국내외 전도유망한 장르영화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올해 21개국 141편의 지원 프로젝트 중 한국의 여덟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3개국 21편의 프로젝트가 공식 선정됐다.
공식 선정 프로젝트는 세계 영화 산업을 이끄는 투자, 제작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가지며 우수작은 현금 제작비 및 후반 작업 지원을 받는다.
수상작은 오는 24일 저녁에 열리는 NAFF 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환상영화학교는 ‘아시아 필름메이커스 랩’ 이라는 타이틀 아래, 국내외 영화산업 전문가들이 이끄는 강의와 팀 별 워크숍 등의 과정이 준비돼있다.
또한 매년 아시아의 한 국가를 선정해 선정국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의 올해 주인공은 필리핀이다.
이밖에도 총 일곱 편의 프로젝트가 공식 선정됐으며, 잇 프로젝트 선정작과 함께 현금 제작비 및 후반 작업 지원의 수상 후보가 된다.
한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는 오는 24일 저녁 7시 프로젝트 시상식·폐막식으로 3박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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