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통해 선정 시민 창작 시 100여곳에 게시
수원지역 시내 버스정류장이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시내버스정류장 100여곳에 시민이 창작한 시를 공모를 통해 선정, 일정기간 게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와 공동으로 이날부터 8월5일까지 버스정류장에 게시될 창작시를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주제는 ‘사람답게, 가치있게, 정이 넘치는 도시’라는 주제로 지역성과 정체성 등 수원만의 특성이 잘 드러난 15행 이내의 창작시면 된다.
시는 초등학생 이상 수원시민과 수원소재 학교·직장·사업체에 소속된 사람들로부터 작품을 출품받아 학생부문 10점, 대학·일반부문 10점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는 작품이 포함된 액자형 상장을 수여하고 당선작은 작품당 1개당 5개 버스정류장에 3개월씩 게시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접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을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시민이 참여해 인문학 도시를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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