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최고의 영예는 누구?

내일 포항구장서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타 불꽃대결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와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로 나뉘어 열리게 되는 데 웨스턴리그의 LG가 팬 투표에서 ‘베스트 11’을 모두 휩쓸어 사실상 시작은 이스턴리그 올스타 vs LG 올스타의 격돌 양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팬 투표 1위를 달린 송승준(롯데)과 레다메스 리즈(LG)가 나선다.

감독 추천 선수 24명(팀당 12명) 포함 총 46명이 출전하는 이날 별들의 각축에서는 최고 영예인 기아차 K5가 주어지는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누가 차지할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로테이션으로 짧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보다 출전 시간이 긴 타자들이 기자단 투표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뽑힐 공산이 크다.

그동안 투수 출신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경우는 김시진 롯데 감독(1985년), 정명원 두산 코치(1994년) 단 2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투수로는 최초로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봉중근(LG)과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마무리 맞대결이 흥미이며, 타자로는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삼성)과 현재 홈런 1, 2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넥센), 최정(SK) 등 ‘젊은 피’들이 나서는 홈런 레이스가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직전과 중간에 하던 홈런 레이스를 올해는 전날인 18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

또한 번트와 제구에서 가장 정교한 선수를 가리는 번트왕·제구왕 경연대회도 이색적인 관심거리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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