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포항구장서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타 불꽃대결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와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로 나뉘어 열리게 되는 데 웨스턴리그의 LG가 팬 투표에서 ‘베스트 11’을 모두 휩쓸어 사실상 시작은 이스턴리그 올스타 vs LG 올스타의 격돌 양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팬 투표 1위를 달린 송승준(롯데)과 레다메스 리즈(LG)가 나선다.
감독 추천 선수 24명(팀당 12명) 포함 총 46명이 출전하는 이날 별들의 각축에서는 최고 영예인 기아차 K5가 주어지는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누가 차지할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로테이션으로 짧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보다 출전 시간이 긴 타자들이 기자단 투표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뽑힐 공산이 크다.
그동안 투수 출신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경우는 김시진 롯데 감독(1985년), 정명원 두산 코치(1994년) 단 2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투수로는 최초로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봉중근(LG)과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마무리 맞대결이 흥미이며, 타자로는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삼성)과 현재 홈런 1, 2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넥센), 최정(SK) 등 ‘젊은 피’들이 나서는 홈런 레이스가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직전과 중간에 하던 홈런 레이스를 올해는 전날인 18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
또한 번트와 제구에서 가장 정교한 선수를 가리는 번트왕·제구왕 경연대회도 이색적인 관심거리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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