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신간]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外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안양문화예술재단 著/뿌리와 이파리 刊)

엄마연극단 ‘엄반’의 연극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가 안양아트센터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순간들을 기록해 엮은 책이다. 엄마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유쾌한 반란’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엄마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연극 대본을 시작으로 캐스팅ㆍ연습과정ㆍ이론수업 등의 프로젝트 과정, 그리고 엄마연극단원들이 직접 구술한 삶의 이야기와 연극에 대한 소회를 실었다. 값 1만5천원

■야생을 말리다(박경숙 著/고요아침 刊)

2003년 ‘문예비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박경숙 시인의 시편을 총 5부로 나눠 쓴 시집이다.

암덩어리 퍼진 할머니를 생각하는 ‘봄날’, 목메듯 먹는 ‘모시송편’, 고무신을 가리고 찍은 ‘비밀사진’ 등 많은 시편들에서 시인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시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시인은 경기펜 운영위원, 경기시인협회, 수원문인협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값 1만원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정화진 著/삶창 刊)

소설가 정화진이 초보 도시농부가 되면서 겪은 소소한 일상과 농사 이야기를 책속에 담았다. 저자는 1980년대 노동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1992년 문단을 떠나 20년 동안 펜을 놓았다.

이번 책은 그가 지난해부터 한 출판사 블로그에 연재한 농사 일기를 엮은 것이다. ‘풍신난’은 하는 짓이 어리숙하되 보기에 밉지 않다는 뜻의 사투리다. 작가로 다시 돌아온 저자는 소설이 아니라 눈 앞의 생명과 자신의 땀방울을 기록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꾸밈없이 담았다. 값 1만1천원


<금주의 베스트셀러> 16일 오전 교보문고 기준

1.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민음사

2. 꾸뻬씨의 행복여행 /프랑수아 를로르/오래된미래

3. 인페르노. 1 /댄 브라운 지음 / 문학수첩

4. 28/정유정/ 은행나무

5.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 쌤앤파커스

6. 해커스 토익 Reading/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7. 해커스 토익 보카 /David Cho /해커스어학연구소

8. 해커스 토익 Listening / David Cho /해커스어학연구소

9. 소문의 여자/오쿠다 히데오/오후세시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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