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수원, 힐링의 아이콘으로 ‘우뚝’

고양시는 자체개발한 도시형 힐링캠프 가칭 ‘시정연수원으로 떠나는 휴(休) 투어’가 경기도 인재개발 우수사례 발표대회 결과 우수상에 입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31개 시ㆍ군과 21개 공공기관 등 모두 52개 팀이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고양시의 도시형 힐링캠프는 우수상에 입상하며 시민과 공직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최근 공직자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한 안타까운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힐링ㆍ건강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시는 전국 최초로 공직자들에 대한 ‘전문 힐링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노후돼 버려진 관리사를 리모델링해 시민과 직원들의 휴식과 힐링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도시형 힐링캠프’를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힐링’을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숲과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교육 과정을 편성ㆍ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이례적으로 자체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 저비용으로 도시형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했던 한 여직원은 “그동안 원거리 숙박형 힐링캠프는 직무와 육아를 함께 병행해야 하는 여성들에게는 참석이 어려웠다”며 “근거리에서 이뤄지는 도시형 힐링캠프에 참석하니 마음 푹 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재성 시 인적자원담당관은 “덕양산 자락과 한강을 마주하고 있어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고양시정연수원은 원거리 힐링캠프가 아닌 격무부서 직원이나 여성공직자 등 참석이 가능한 저비용의 도시형 힐링캠프 운영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시정연수원을 고양시의 힐링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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