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토시ㆍ쿨스카프ㆍ쿨양말… ‘쿨웨어’ 시원하게 팔리네

홈플러스는 마른 장마와 폭염으로 쿨웨어 아이템의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쿨토시와 쿨스카프는 올 여름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고 냉감 소재로 만들어져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폭염이 일찍 시작된 6월 한달 쿨토시와 쿨스카프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나 신장했다.

쿨양말 역시 인기다.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가 된 쿨양말은 현재 120여 종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6월 한달 매출이 2천% 올랐다. 특히 여성과는 달리 샌들을 신고 다니기가 곤란한 남성들이 주요 고객이다.

20~30대에게 인기가 많은 페이크 양말은 스니커즈 양말보다도 발목이 낮은 스타일로, 신발 속으로 들어가 양말이 보이지 않고 쿨맥스 소재로 통기성이 우수하다.

30~40대 직장인 남성들에게는 쿨실 소재의 정장양말이, 40~50대에게 모시 함량이 15%인 모시 양말이 특히 인기가 있다. 모시 양말은 흡습 속건이 탁월하고 일반 면양말보다 질긴 편이다. 쿨양말의 가격은 3천500~4천300원.

실내 냉방온도 제한 규정과 에너지 절전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홈플러스는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이색 아이템으로 쿨웨어 용품의 매출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국 점포에서서 결품이 나지 않도록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로 등산이나 골프, 운전을 할 때 쿨토시나 쿨스카프를 많이 착용했지만, 최근에는 워낙 햇볕이 강해 일반인들도 외출시에 선글라스나 모자 만큼 필수 아이템으로 착용하고 있다”며 “5천원 이하의 저가 상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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