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선술, 건강증진에 탁월”… ‘광명시 선술대회’ 호응

민족 고유의 전통체육인 선술(仙術)이 광명지역에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제2회 광명시선술대회’가 열린 광명시민체육관 일대에는 선술을 구경하려는 인파로 가득찼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99세의 주순분 할머니가 선수로 출전하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술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영일(49) 광명시선술협회장(한양광고 대표)는 “선술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우리 고유의 무예와 기공의 뿌리로 동양철학의 지혜, 미학의 정취, 예술학운치, 문화학 정신이 응집돼 있으며 경락과 기의 소통을 통해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겉보기에는 부드러운 동작처럼 보이나 운동량이 많아 여성 및 노약자에게 맞춤형 레포츠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전통선술은 자연의 좋은 기를 내 몸에 받아들이고 나쁜 기를 내보냄으로써 막혔던 기와 혈을 잘 통하게 만들어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운동”이라며 “광명시민의 사랑과 관심속에 선술의 전파와 보급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 기자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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