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시정일기 ‘울보시장’ 출간

SNS에 연재했던 목민관 일기와 가족사 담아내

최성 고양시장이 취임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민생현장 3년을 시정일기식으로 기록한 ‘울보시장’을 출간했다.

울보시장은 최 시장이 주황색 점퍼차림에 초록색 소형자를 타고 현장을 다니며 수첩에 조각 조각 메모했던 내용과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틈틈이 연재했던 목민관의 눈물어린 일기와 자신의 개인적 삶의 굴곡과 아픈 가족사를 담았다.

최 시장은 “시민들을 접하면서 항상 웃고 있지만 민생현장에서 만난 눈물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가족 이야기로 시정에서 말할 수 없는 답답한 심정을 최대한 솔직하고 과감없이 담고 싶었다”며“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상처받고 위로 받아야하는 ‘우울증 공화국’에 사는 시민들을 힐링해야 하는 무한책임의 시장으로서 가슴과 가슴으로 소통키위해 발간했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식칼을 들고 시장실로 들어온 민원인,청사앞에서 장송곡을 틀고 관속에서 잠을 자며 단식투쟁을 한 부부,눈물어린 세자매사건 등 민생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삶이 깊이 천착에 있다”며 “이들이 결국 삶의 행복을 찾아 어였한 참시민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시장으로서 행복과 자긍심,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피력했다.

책의 마지막에서 최 시장은 “청렴을 토대로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고 평화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정의를 실현하며 통합의 무게를 감당하는 리더가 되고싶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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