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추신수 올스타 제외 놓고 잇따라 아쉬움 나타내

미국 현지 언론들이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가 올스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잇따라 아쉬움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분석하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추신수는 충분히 올스타에 뽑힐 만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매우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는 추신수야말로 올스타 자격이 충분하다”며 “메이저리그가 올스타전 출전 선수의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BS 스포츠도 아깝게 탈락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외야수로 야시엘 푸이그(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더불어 추신수를 지목하며 “타율 0.273, 출루율 0.418, 장타율 0.455를 올린 추신수는 지난 오프시즌 이적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추신수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중하위권으로 밀린데 이어 전날 발표된 감독 추천 출전 선수에서도 도모닉 브라운(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클 커다이어(콜로라도), 카를로스 고메스(밀워키 브루어스),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밀려 올스타전 출장 꿈을 접었다.

한편, 스포팅뉴스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가 부상 등을 이유로 결장할 경우 추신수가 대체 선수로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팅 뉴스는 대체 0순위 후보 6명으로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3루수), 이언 데스먼드(워싱턴 유격수) 등과 함께 추신수를 언급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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