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ㆍ복지분야 ‘괄목상대’… 명품창조도시 도약 ‘날개’

김성제 의왕시장 취임 3주년 ‘성적표’

“남은 민선 5기 1년은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조성 사업을 착공하는 등 자족도시기반을 마련하고 답보 상태에 있는 고천중심지구도 경기도시공사와 LH와의 협의를 마무리해 올해 말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등 핵심공약과 역점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변화를 이뤄냈다”고 회고했다.

민선 5기는 그동안 시가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미약한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명품창조도시로 도약하는데 목표를 두고 출범했다.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을 시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참여하는 시민중심도시, 특색있는 명품창조도시, 꿈이 있는 교육 으뜸 도시, 활력있는 첨단자족도시, 함께하는 문화복지도시’ 등 5대 비전에 따라 57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출범한 이후 6월 말 현재 56%인 32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과제도 평균 70% 이상 추진 중이다.

▲취임 이후 3년간 성과

민선 4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계속사업 국도 1호 확장사업과 초평동 진입로 개설, 희망나래 장애인 복지관 및 건강누리 노인요양원, 청계동 주민센터, 글로벌도서관, 내손동 공용청사, 청계산 맑은 숲 공원, 조류생태과학관 건립 사업은 차질없이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5기 3년 동안 매니페스토 공약 평가에서 교육 부문과 노인복지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찾아가는 시장실·발로 뛰는 동장실·생활민원 바로바로 콜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2만여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공공기관 근무시간 연장 및 연중무휴 운영·사이버 서비스 영역 확대·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소통과 주민참여의 시정을 정착시켰다.

특히, 2010년 34억원에서 2011년 143억원, 2012년 95억원, 2013년 122억원 등 교육사업 예산을 예년에 비해 3~4배 대폭 확대, 지역 내 모든 고교 기숙사를 건립하고 학교체육관 건립과 운동장 잔디구장 조성, 노후화된 급식시설, 냉·난방시설 교체 등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 안양·군포시와 함께 친환경 공동급식센터를 지난 5월 개소해 이달부터 친환경 급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선진보육 기법인 레지오보육법을 도입한 ‘레지오체험학습장’을 지난해 11월 개관, 학계와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미취학 아동 전체에 대한 무상보육을 전면 실시하고 맞벌이 및 다자녀가구 양육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지역 내 전 학교 원어민교사 배치, 영어체험학습, 방과 후 안심학교, 스피치 토론교실 등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대폭 지원하고 인재육성재단 설립과 함께 장학기금도 확대했다.

이같은 집중적인 교육지원 결과 전국 230개 지자체 중 최근 4년 연속 수능 4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이 모두 전국 20위 이내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내 2위의 교육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교육의 경쟁력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악한 교육 여건 때문에 학부모들이 인근 시로 이사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오히려 교육 때문에 인근 시에서 의왕시로 이사 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국 최초로 노인건강센터와 노인전용목욕탕을 개관했으며 103개 경로당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노인일자리를 대폭 확대했다. 무한돌봄 SOS센터 운영과 저소득층 자립지원, 장애인 편익시설 확충과 365일 심부름센터 운영 등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에도 주력했다.

청계~부곡까지 버스 통학·통근 노선을 확충하고 의왕역~강남역을 직통으로 연계한 광역 버스노선을 신설했으며 부곡~평촌역 노선 신설, 버스정류장 120개소에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는 등 도심교통체계도 개선했다.

2011년 5월 도시공사를 설립한 시는 2012년 상반기 백운지식문화밸리와 부곡 장안지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했으며 올해 6월 백운지식문화밸리 우선협상 대상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진입했다.

구도심 지역의 15개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역 중 12개소를 정비구역으로 지정, 5개 구역은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도심 리모델링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포일인텔리전트타운 C1 블록에 지난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일본의 덴소판매㈜가 입주했으며 C2 블록은 현재 인덕원IT밸리 건축공사와 분양이 활발히 진행돼 공장은 25%, 지원시설은 90%가 분양됐다. C3 블록은 농협통합 IT센터를 유치해 지난 5월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7월 신세계와 MOU를 체결, 백운지식문화밸리 지구 내 백화점·호텔·명품관·비즈니스센터·스파 등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오전동 지식산업센터는 에이엘티 등 3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기 위해 연말 준공예정으로 건축공사 중이다.

민선 5기 3년 동안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제16회 한국자치경영대상에서 전국 최고인 종합대상을 받았으며 2011년 국가브랜드 대상, 제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2012년 지자체 청소년정책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수상 등 84개의 상을 받고 지난해 2월 국토연구원으로부터 경기도 내에서 2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계획

남은 민선 5기 1년은 시의 랜드마크가 될 백운지식문화밸리 및 장안지구 조성사업 착수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고천중심지구도 경기도시공사와 LH와의 협의를 마무리해 올해 말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 시책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원주민의 재정착률 제고 등 주민의 권익이 반영되도록 하고 글로벌 인재센터 조기 건립을 통해 교육 으뜸도시로서 기반을 더욱 공고히하며 내년 3월 개관하는 청계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비롯한 사회안전망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민의 교통편익 제공 및 중소기업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왕송고가교~철도기술원간 도로와 고천공업길은 올해 말 준공하고 현재 보상 중인 국도 1호~군포시계 간 도로개설은 내년 상반기 착수할 계획이다. 부곡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함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게 될 산들길과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연말까지 준공하고 내년 초 착공예정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과 부곡 스포츠센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원으로한 지역 특성화 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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