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의 대축제 ‘대종상 영화제’가 수원으로?

수원, 대종상 전야제·본상 시상식 유치 나서

수원시가 수원화성문화제 개최 50주년을 맞아 올 가을 열리는 제50회 대종상 전야제와 본상 시상식 유치에 나섰다.

시가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종상 영화제 50년 역사상 최초로 서울 외 지역에서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연합회(회장 남궁원)와 제50회 대종상 영화축제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협약에 따라 오는 10월 25∼26일 대종상 전야제와 11월1일 대종상 본상 시상식의 수원 유치를 위한 협상을 벌이게 된다.

전야제와 시상식으로 나눠 열리는 대종상은 그동안 전야제의 경우 2011년 안양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지만 메인 행사인 시상식은 모두 서울에서만 열렸다.

시는 현재 영화인연합회와 전야제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시상식 개최 여부를 놓고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야제의 경우 화성행궁 광장 또는 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야제에서는 영화인들이 출연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이틀 동안 행사장에서 본선진출 작품을 상영하게 되며 영화제 개막식, 영화배우 소개,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영화 주요 명작의 일부분을 편집해 상영하는 한국영화 코스프레, 퍼포먼스, 영화산업 50년사 전시회 등도 열린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