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최근 공동주택 단지 내 이웃 간 분쟁이나 비리가 이슈화되면서 공동주택 관리자의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제1기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공동주택 관리자에 대한 사전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 8일부터 8주간 교육을 진행해 첫 수료자 31명을 배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공동주택 단지 자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감사, 이사, 동대표 등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과 관리사무소장 및 공동주택 관리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시간씩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로는 도시주택국 김홍배 국장을 비롯한 9명으로 부천시 공동주택 추진방향,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장의 역할, 공사발주ㆍ시방ㆍ감리ㆍ감독, 공동주택의 예산편성 및 회계 관리, 공동주택 판례 사례, 장기 수선계획 및 수립조정실무, 지역사회 공공갈등의 관리 및 조정과 해법 찾기, 살맛나는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등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양창익 소장은 “공동주택을 관리하면서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지만 어디서도 이와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홍배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사무 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의 관리 의식 및 지식 향상으로 분쟁이나 비리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9월 중에 제2기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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