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4ㆍ·KB금융그룹)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천8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2위 이인경(25·하나금융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올시즌 열린 두차례 메이저대회(나비스코 챔피언십·L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박인비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박인비가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시즌 초반 메이저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는 여자 골프 선수가 된다.
또 시즌 6승째를 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 사상 최다승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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