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교육복지도시로 도약 고천지구개발에 총력키로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주변에 추진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조성사업이 내년 초 착수되고 고천중심지구도 올해 말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변화를 이루어 냈다”고 자평하고 “남은 임기 1년은 시의 랜드마크가 될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조성사업을 착공하는 등 자족도시기반을 마련하고 답보상태에 있는 고천중심지구도 경기도시공사와 LH와의 협의를 마무리해 올해 말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은 1조4천673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착공해 2016년 말 준공하고 부곡 장안지구는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라며 “또 오매기지구는 2016년 3월 착공, 2017년 5월 준공예정이고 고천중심지구는 경기도시공사와 사업추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올 하반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시가 51% 지분을 갖고 SPC(특수목적법인) 이 49%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투자회사가 보상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지주들이 원하는 대로 파격적인 보상으로 주민과 윈윈하도록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취임 이후 관내 모든 고교 기숙사 건립, 선진적인 보육방식인 레지오 체험장 개설, 노인전용목욕탕ㆍ노인건강센터 개관 등 교육과 복지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한 사업이 좋은 반응과 성과를 얻어냈다”면서 “교육과 복지 분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되 도시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지원예산을 이전보다 3~4배 확대하는 등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한 결과 전국 230개 시ㆍ군ㆍ구 중 최근 4년 연속 수능 4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이 모두 전국 20위내를 차지하고 경기도내 2위의 교육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열악한 교육여건 때문에 학부모들이 인근 시로 이사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나, 최근 교육 때문에 의왕시로 전입하는 경우가 많아져 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진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게 될 산들길과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올해 말 준공하고, 내년 초 착공예정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과 부곡 스포츠센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한 지역 특성화 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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