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캠핑시즌을 맞아 최근 ‘글램핑’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글래머러스(Glamorous, 화려한)’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글램핑(Glamping)’은 럭셔리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로, 각종 캠핑 장비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확 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캠핑의 즐거움은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램핑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글램핑족을 겨냥해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아웃도어 겸용 소형가전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야외에서 모처럼 보내는 여가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어 글램핑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복잡한 추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분 안에 최고급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한 제품이 글램퍼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네스프레소의 캡슐커피머신 ‘픽시(Pixie)’는 초경량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해 캠핑족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30초 안에 머신 예열이 가능하고 원터치로 1분이 채 되기 전에 커피를 추출해낼 수 있어 캠핑지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초소형 사이즈이지만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최적의 물의 온도와 19바에 이르는 높은 압력을 유지하는 등 정밀하게 측정된 시스템에 의해 작동돼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총총한 밤하늘의 별빛을 조명 삼아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는 글램핑의 낭만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다. 어디에서든지 120인치 화면을 상영할 수 있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만든 즉석 야외 극장에서 추억을 담은 영상이나 로맨틱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의 미니빔 스마트TV는 TV튜너가 탑재된 빔 프로젝터로 HD급 화질로 최대 120인치의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손바닥 만한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영화 감상뿐만 아니라 지상파 TV 프로그램 시청도 가능하며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해주어 야외에서도 영화관 못지 않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캠핑에서의 사진 촬영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한국후지필름의 휴대용 포토 프린터 ‘PIVI MP-300’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20초 이내에 인화해 주는 제품이다. 286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카메라나 휴대폰의 데이터를 USB케이블을 통해 수신해 바로 출력해줄 뿐 아니라 촬영한 날짜까지 기록해 주기 때문에 여행의 추억을 기록하기엔 제격이다. 또한 인물의 피부 톤을 부드럽게 표현해 주는 ‘샤프니스 처리’ 기능이 탑재돼 있어 여행 사진을 찍어 즐기기에 좋다. 또 여러 장 찍어도 원하는 사진만 선택해 프린트할 수 있기 때문에 폴라로이드에 비해 인화지 낭비가 적어 합리적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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