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5일 여름철 수온상승으로 인한 저수지내 녹조 및 악취발생을 처리하기 위해 용인시 기흥저수지에 녹조제거선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3대 저수지 중 하나인 기흥저수지는 지난 2007년부터 녹조 현상과 악취가 발생, 지난해 기흥저수지 중심부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ℓ당 11.1㎎으로 4급수인 농업용수 기준을 훨씬 초과하기도 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번에 투입한 녹조제거선은 응집제와 가압된 미세기포를 수중에 분사시켜 수중 녹조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기술로 지난해 제작된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녹조제거선이 여름철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는 녹조를 제거, 악취발생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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