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내달 18일 개막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7월 18일 개막해 11일 동안 부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부천영화제집행위원회는 18일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는 ‘즐거운 관객’을 모토로 축제성과 정체성이 강화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영작은 44개국 230편(장편 135편, 단편 95편)으로 세계 최초 상영작 모음인 월드프리미어 53편, 자국 밖 첫 해외 상영작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9편, 아시아 첫 상영작인 아시아 프리미어 47편 등이 있다.

또 경쟁 부문은 장편과 단편 2개로 나눠 진행되며 장편 초이스 부문에는 12개 작품, 단편에는 11편이 각각 출품됐다.

개막식 상영작은 이스라엘 출신 아리 폴먼 감독의 신작 ‘더 콩그레스’이며 폐막작은 김병우 연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로 결정됐다.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우수 장르 작품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나프(NAFF)와 아시아 한 국가의 작품을 집중조명하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최근 장르 영화 제작 흐름과 기법을 익히는 환상영화학교 등 작품제작지원과 학술프로그램도 마련되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피판 성공기원 퍼레이드와 축하콘서트, 원도심 야외 영화상영, 피판송 부르기, 한여름 밤 호러분장을 한 채 영화이야기를 나누는 피판 관객 파티 등이 있다.

캠핑을 하며 영화와 이벤트를 즐기는 우중영화산책과 역대 피판에서 수상한 배우 사진전, 웹툰 작가들이 자유롭게 그리는 영화 포스터, 장르영화 관련 서적 전시·판매 행사도 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엄선된 작품, 마니아가 푹 빠지는 작품, 가족이 즐기는 작품으로 엄선했다”라며 “관객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마니아가 쉽게 찾아올 수 있게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을 주요행사장으로 삼아 작품을 상영하고 각종 이벤트를 열 것”이라며 적극 참여를 부탁했다.

영화제 상영 작품과 이벤트의 내용·일정 등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를 보거나 전화(☎ 032-327-631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상영 6천원, 3D상영 8천원, 개·폐막식과 심야상영 1만2천원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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