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가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아파트 부녀회장과 약국, 미용실 등과의 연계 강화에 나섰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8일 가정에서 은밀하게 벌어지는 폭력행위를 가정폭력전담경찰관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도움가정 알리미’ 40명을 선정해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도움가정 알리미 운영업소에는 ‘가정폭력 없는 지역, 도움가정 알리미가 만들어요’란 문구와 담당 경찰관 연락처가 표시된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들은 아파트 부녀회장과 통·반장, 어린이집 원장, 학교, 아파트관리사무소, 약국, 미용실 관계자 등 지역 주민과 자주 소통하는 이들로 구성돼, 가정에서 벌어지는 아동·노인학대, 잦은 부부싸움 등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게 된다.
경찰은 이들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보살피는 역할을 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연계된 가정폭력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폭력이 자주 벌어지는 가정에 대한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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