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안양~판교로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
의왕시 청계동 원터마을 입구 부근 국지도 57호선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사망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본보 5월1·23일자 11면)에 따라 경찰이 대형 야광 교통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17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급경사와 급커브에 이은 직선도로의 특성이 있는 의왕 원터마을 입구에서 지난달 17일 낮 12시30분께 모닝 차량이 시속 70㎞ 속도제한 규정을 어기고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편도 3차로를 주행하다 앞서 가던 자전거 6대를 추돌,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대형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의왕경찰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2천500만원을 투입, 의왕시의 협조를 얻어 가로 3m, 세로 2m의 대형 표지판 2개와 노후 표지판 교체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청계사 입구~하오고개 도로 3.5㎞ 구간에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해 도색을 실시하고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 23개소를 설치했으며, 자전거 도로 낮춤 시공 및 차량진입 볼라드(방지물)를 제거했다.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안양~판교로 도로는 급경사와 급커브에 이은 직선도로의 특성에 의해 추돌 사고 등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지점으로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사고예방에 힘쓰겠다”며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전용도로도 정비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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