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사파리 스타 ‘만웅이’ ‘소원이’ 곰 인형 출시

용인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의 인기 기념상품인 ‘에버베어’ 2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곰 인형은 사파리월드에서 서식하고 있는 불곰 ‘만웅이(6·유럽불곰·♂)’와 ‘소원이(16· 유럽불곰·♀)’를 본떠 만든 모형이다.

만웅이는 나무봉을 돌리는 재주가 있어 언론에 ‘쿵푸베어’란 별명으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으며, 소원이는 이름처럼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비는 듯한 행동으로 인기가 높다.

만웅이 인형은 앞발에 나무 봉을 들고 있는 30cm 크기의 갈색 인형이며, 옅은 브라운 컬러의 소원이 인형은 건빵을 좋아하는 특성을 살려 비스킷을 들고 있게 디자인했다.

특히 소원이는 양손과 얼굴 부분에 자석을 넣어 경례, 손잡기 등 다양한 동작을 연출할 수 있고, 애교가 많다는 사육사들의 말에 따라 볼 부분을 발그레하게 강조했다.

곰 인형을 고안한 곽기선 디자이너는 “상상 속의 곰 인형을 만드는 것 보다 실제 살아 있는 곰을 인형으로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웠다”며 “사파리월드에서 곰들을 관찰하고 사육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성격을 파악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와 중국 3대 희귀 동물 ‘황금원숭이’를 본떠 만든 기념품, 기린 ‘장순이’를 형상화한 인형 등 해마다 스타동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상품을 선보이며,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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