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포천시, 중남미 해외시장 개척 ‘맞손’

업체간 정보교류·비용 절감 효과 기대

고양시가 포천시와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비용절감과 업체간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고양시는 13일 (주)동문 등 4개 사와 포천지역 6개 사 등 모두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중남미 시장개척단’을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페루와 과테말라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고양과 포천의 우량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참여해 한국과 FTA를 체결한 페루 등을 대상으로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1:1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갖고 현지 시장조사 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중남미 지역은 세계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페루의 경우 2011년 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수출이 30%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고양시와 포천시 업체에게는 신규 시장개척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북미, 중국 등에 3차례에 걸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천15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김석진 고양시 국제통상과장은 “두 지자체가 합동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함으로써 경비 절감은 물론 규모 확대에 따른 현지 바이어 확보가 용이하고 기업체간 정보교류 등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