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지식문화밸리 민간사업자에 ‘누토백운컨소시엄’

의왕시, 우선협상 대상자 심의 사업계획 등 높은 점수 낙점
총 1조3천억원 사업비 투입 2016년까지 개발 마무리 계획

의왕시가 백운호수 주변에 추진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로 누토백운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의왕도시공사는 12일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누토백운컨소시엄과 호산유진NH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를 진행한 결과 누토백운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토백운컨소시엄은 심의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운영계획 분야 전반에 걸쳐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토백운컨소시엄의 세부 지분참여율은 누토컨소시움이 대표사로 26%, 동부증권 15%, 유니에셋 8.9%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1조3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오는 8월까지 우선협상 대상자인 누토백운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협상이 완료되면 사업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보상업무 등을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 201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특수목적법인은 자본금 50억원으로 50.1%를 의왕도시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나머지 49.9%는 누토백운컨소시엄이 투자하게 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건설투자자(CI)의 지급보증 등 신용보강을 통해 이뤄졌던 기존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서 탈피해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중심의 PF사업으로 추진되며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새로운 스타일의 변화된 PF사업의 첫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일원 백운호수 주변 95만4천979㎡의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중저층·저밀도의 주택 3천400가구와 신세계 복합쇼핑몰, 호텔, 비즈니스센터, 병원 등 자족기능을 망라한 업무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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