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년 동기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전세자금보증 공급액과 공급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3.2%(1천186억원), 13.3%(3천704건) 증가한 1조141억원, 3만1천47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세가 상승으로 재계약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기한연장 공급액 역시 3천963억원으로 65.6%(1천570억원) 대폭 확대됐다.
이원백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보증부장은 “전세자금보증 공급액 증가는 전세가 상승 국면이 이어짐에 따른 재계약 수요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며 “이사 비수기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보증공급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이나 월세보증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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