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항 발전 및 물동량 증대를 위해 최근 ‘컨테이너화물 부두운영사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일 ‘벌크화물 부두운영사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승기 인천청장은 세계경제위기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항의 벌크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 온 부두운영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물동량 증대에 장애가 되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진행된 컨테이너화물 부두운영사 간담회에선 인천 남항의 수심 증설(최소 14m 유지)과 항만 내 이동식 발전기 증대 등이 제안됐다.
인천 신항이 개발돼 본격 운영되면 침체에 빠질 구도심 항만 활성화 대책과 인천 남항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부산 신항 및 부산항처럼 최소 14m의 수심을 유지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항 내 부두에서 운영되는 겐트리크레인과 야드크레인이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되면 항만이 마비될 수밖에 없다며 비상시 사용이 쉬운 이동식 발전기를 인천항만공사가 구입해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승기 인천항만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침체된 인천항만물류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된 사항은 관계기관 협조 등을 통해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개선 및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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