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0호 홈런, 이틀 연속으로 빵빵 터지네

이대호 10호 홈런, 이틀 연속으로 빵빵 터지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빅보이’ 이대호(31)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작렬하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1대3으로 뒤지던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월 1점 홈런을 쏘았다.

전날 요코하마를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로 활약한 이대호는 이날도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앞 따볼로 물러났으나, 4회 우전안타를 쳐낸 후 홈을 밟았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번째 타석서 요코하마 선발 우완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5대3으로 전세를 역전한 7회 네번째 타석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7회말 수비때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됐다.

4타수 2안타(1타점 2득점)를 기록한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을 0.327에서 0.330으로 끌어 올렸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2점차 리드를 잘 지켜 5대3으로 승리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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