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3·볼빅)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운정은 8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신지애(미래에셋)와 모건 프레셀(미국ㆍ이상 68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인 최운정은 “드라이버가 잘 맞아서 페어웨이를 한번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계속 페어웨이에 볼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지애와 프레셀에 이어서는 브리타니 린시컴이 3언더파 69타,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와 박세리(KDB금융그룹)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는 등 3타 차이로 뒤를 쫓았다.
반면 지난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일희(볼빅)는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를 달렸고,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3위 최나연(26·SK텔레콤)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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