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에는 임영록 사장
농협금융은 6일 오전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에서 임 전 실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전남 보성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냈다. 회추위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서 전문성이 있고 농협의 신·경 분리에 관여했던 경험을 높이 평가해 임 전 실장을 내정했다. 회추위는 임 내정자를 이사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하고 농협금융은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임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임영록 사장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투표를 실시해 만장일치로 임 사장을 차기 회장에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강원 영월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제2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 재무관료로 지난 2010년부터 KB금융 사장으로 일해왔다. 회추위는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임 사장을 회장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며 임 내정자는 다음달 주총을 거쳐 KB금융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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