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여름… 농업 유관기관 ‘재해만전 비상’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몇 년간 폭염과 가뭄, 태풍 등 여름철 기상재해가 심해지고 더위가 빨리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년보다 10일 빠른 5일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본부에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오는 10월15일까지 운영한다. 농업정책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고 초동대응팀, 재해팀, 원예산업팀, 축산팀 등 5개 팀 16명으로 구성했다.

또 호우·태풍 등의 풍수해, 폭염, 저온 등에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행동요령을 정비해 배포하고 농식품부에 재해 사전예방 및 복구상황 등의 현장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군별 지역 담당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같은 기간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를 집중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역시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고온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작물과 가축을 관리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사전에는 농가 주의사항을 전파하고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분야별 전문가와 직원을 현장에 보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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