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5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미국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NL 포지션별 올스타 중간 투표에서 총 74만3천755표를 얻어 5위를 달렸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1위는 저스틴 업튼(애틀랜타·118만4천249표)이 차지했으며, 브라이스 하퍼(워싱턴·118만2천532표)와 라이언 브론(밀워키·94만5천655표)이 그 뒤를 이었다.

리그 초반 발군의 활약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4위(0.438)와 몸에 맞는 볼 1위(17개), 빅리그 전체 톱타자 중 홈런 1위(10개) 등의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약, 추신수가 최근의 부진을 털고 타격감을 회복한다면 생애 첫 올스타 출전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리그 최다 득표의 영광은 150만165표를 얻은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차지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수 버스터 포지는 127만5천956표를 획득하며 내셔널리그 최다득표 선수가 됐다.

한편,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올스타 팬투표는 다음달 5일 12시59분(미국 현지시간 7월4일 오후 11시59분)에 마감되며, 올스타전에 참가할 양팀 선수 68명(각 리그 34명)의 명단은 사흘 후인 다음달 8일 공개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인 제84회 올스타전은 다음달 17일 뉴욕 메츠의 홈인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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