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직접 써보며 제품 이해… 마케팅 효과 ‘쏠쏠’
최근 유통업계에서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체험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캠핑시즌을 맞아 다음달 11일까지 옥상 Park9 공원에서 ‘캠핑용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아이더,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텐트, 레저테이블, 버너, 코펠, 침낭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마치 캠핑장에 나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야외공간에 꾸며 각 제품에 대한 비교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말까지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직장동료와 함께하는 수입차 비교체험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와 수입자동차를 자유롭게 비교해 보고 자사의 품질을 인식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
참여자는 쏘나타를 비롯해 대형세단 제네시스 등 현대차의 4개 주요 차종과 골프, 미니쿠퍼, 캠리, 벤츠 E클래스, BMW 5 시리즈 등 수입브랜드의 대표 차종들을 선정해 2박3일 동안 두 차종을 번갈아가며 무상으로 시승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마트 20개 매장에서 오는 20일까지 양문형 냉장고 ‘삼성 지펠 푸드쇼케이스’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매장에 마련된 ‘지펠 푸드쇼케이스 카페’에 방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필립스도 이달 말까지 점심시간대에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 키친 분당 서현점 등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다양한 튀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고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체험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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