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1루수 부문 2위

일본프로야구 오릭시 버팔로스의 ‘빅보이’ 이대호(31)가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2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일본야구기구(NPB)가 3일 발표한 온라인·현장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총 유효투표수 6만7천147표 중 1만4천955표를 획득,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1만6천56표)에 이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올스타 투표에서 이나바에 이어 1루수 부문 2위를 차지했던 이대호는 감독 추천으로 지난해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현재 이대호는 퍼시픽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타격 1위(타율 0.339), 최다 안타 3위(64개), 타점 4위(35개), 홈런 공동 7위(8개)에 올라있다. 반면, 41살의 노장 선수인 이나바는 이대호에 한참 밀리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랑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양대리그 최다득표의 영광은 2만6천86표를 획득한 센트럴리그 2루수 부문의 니시오카 쓰요시(한신)가 차지했다.

한편, NPB는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를 오는 18일 발표하며, 감독 추천선수는 다음달 1일 결정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