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월 소비자 물가 전달 대비 하락세… 신선신품 급락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으로 전달 보다 0.1%p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111.3)도 전달보다 3.9%p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당근(-31.1%p), 참외(-25.0%p), 배추(-23.1%p), 호박(-20.6%p), 토마토(-17.9%p), 감자(-15.4%p), 피망(-13.4%p)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식류품 외에도 휘발유(-3.0%p), 경유(-2.9%p), LPG(-2.6%p), 산후조리원 이용료(-1.3%p), 골프연습장 이용료(-0.9%p)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품목이 하락했다.

반면 여름철을 맞아 썬크림(27.3%p)과 단체여행비(3.9%), 소주(1.2%p) 등의 품목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농산물과 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공급 불안요인이 해소되면서 물가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기상 여건이 좋은 관계로 작황이 좋아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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