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과수 저온피해 대책 마련

올 초 저온현상으로 인해 경기지역 과수농가에 동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가지도에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올해 초 최저기온이 ?23.7도까지 내려가며 저온이 지속돼 복숭아 주 재배지역인 이천시 등에 동해가 나타나고 있어 과수 저온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배 개화시 저온으로 배 착과율이 저하되면서 도와 2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지도사들은 저온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농가지도를 하고 있다. 동해 피해가 심한 과원은 열매솎기 시기를 늦춰 결실여부, 과실 모양 등을 확인한 후 최대한 상품성 좋은 과실을 확보 해야 한다.

잎에 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열매가 열리는 양을 줄여주고 잎에 요소를 뿌려 잎의 활력에 중점을 둔 관리가 필요하다.

또 도 농기원은 질소질 비료 시비량 30~50% 감량, 동해 피해 부위를 비닐 등으로 잘 감아주기, 병해충 방제 철저 등 과종별 지역별상황에 맞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용해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동해, 냉해 등 저온피해를 입은 과원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피해 농가들은 이번 조사에 적극 참여해 재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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