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스쿠트·에티오피아항공 취항 항공사 92개사로 늘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체코항공과 스쿠트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등 3개 항공사 유치에 성공했다.
공항공사는 다음 달부터 이들 3개 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취항함에 따라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가 92개사로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공항공사는 이달 세계 2위 초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을 유치했다.
다음 달 2일엔 체코항공이 인천-프라하 노선의 첫 운항을 개시한다. 체코항공은 A330-300기종(276석)을 투입해 화·일요일 매주 2차례 운항하며, 7월부턴 3회로 1차례 증편한다.
또 싱가포르의 중·장거리 저비용 항공사인 스쿠트(Scoot)항공은 다음 달 12일 B777-200기종(402석)을 투입,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싱가포르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와 싱가포르항공이 현재 주 52회 운항하고 있지만, 여객 수는 최근 4년간 연평균 16.8%씩 급증해왔다.
에티오피아항공은 19일부터 B767-300기종(235석)을 투입해 홍콩을 거치는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을 월·수·금·일요일 등 4차례 운항한다.
특히 인천공항의 신규 항공사 취항과 함께 신규 노선 개설도 잇따라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베트남항공은 오는 7월부터 다낭 노선을 신규 개설해 주 2회 운항하고, 제주항공은 7월 4일부터 일본 나리타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19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발리 노선은 25일부터 주 2회 운항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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