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오는 3일 콜로라도전 등판 "문제없어!"

류현진 부상, 오는 3일 콜로라도전 등판 "문제없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올린 LA 다저스의 최다승 투수 류현진(26)의 등판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3일 오전 5시10분(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정상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 구단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의 컨디션을 전하고 예정대로 선발 등판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메이저리그 첫 완봉 역투를 펼친 류현진은 경기 중 상대 타자 마크 트럼보의 직선타에 왼쪽 발등을 맞았지만, 경기 후 병원에서 X-레이를 찍은 결과 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류현진은 이날 원정지인 에인절스의 홈 에인절스타디움 라커에서 왼쪽 발등을 얼음 찜질하며 부어오른 발등 부위를 진정시켰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새끼발가락과 가까운 발등 바로 위쪽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약간은 아프겠지만 류현진이 컨디션을 되찾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콜라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해발고도 1천600m 고지에 위치, 적은 공기저항으로 장타가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28승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는 특히 홈에서 타율 0.275, 홈런 31개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타격을 과시하고 있어 녹록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류현진 부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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