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원당전통시장이 고객이 매입한 물품을 6월1일부터 무료로 배달해주는 무료배송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료배송센터는 대기업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SSM)의 입점으로 위축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원당시장은 이용고객이 물건을 구입한 점포에 요청하면 이를 배송센터에서 무료 배달해주며 배송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고 배송지역은 고양시 전역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고양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제한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해 1월부터 매월 1일과 15일에 대형마트 휴무제를 시행하는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상생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최성 시장은 “최근 유통환경의 변화와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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