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겸손 발언 "명품배우? 가격 대비 쓸 만한 배우일 뿐" 훈훈

성동일 겸손 발언 "명품배우? 가격 대비 쓸 만한 배우일 뿐" 훈훈

성동일이 겸손 발언이 화제다.

성동일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쇼케이스에 참석해 "명품배우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연기를 잘해서가 아닌 가격 대비 쓸만한 배우다. 욕 먹지 않을 수준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성동일은 "김 감독이 왜 나를 쓰는 지 궁금했다. 아는 톱 배우들도 많을텐데 굳이 나를 쓰는 이유를 묻자 '가격대비 괜찮은 배우'라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시키는 대로 잘한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김용화 감독에게 감사한 게 나이가 들며 생각이 굳어지는 나에게 '목숨 걸고 이 영화를 찍어달라고 했다. '나 목숨 걸고 찍는 거니까 형도 목숨 걸고 연기해달라'고 하는 말을 들으니 김 감독이 나를 배우로서 사랑하고 위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동일은 영화 '미스터 고'에 대해 "영화를 보면 사람보다 동물이 더 따뜻한 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동물이 인간세상을 바라보고 포용하는 영화다. 아마도 웃다가 울면 웃었던 게 미안해질 정도로 감동적인 우리 사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성동일 겸손 발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동일 겸손 발언 정말 멋진 배우", "성동일 겸손 발언할 필요 없어요 충분히 대단합니다", "성동일 겸손 발언 요즘 준이 때문에 더더욱 호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미스터 고'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소녀 '웨이웨이'가 중국에서 할아버지의 서커스단을 유지시키기 위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 '성충수'의 제안에 한국행을 결심하고 '링링'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특히 고릴라 '링링'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서왼 입체 3D 캐릭터로 아시아 최초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시장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고난도 디지털 캐릭터를 100% 대한민국 순수기술로 완성시켰다. 7월 개봉 예정.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성동일 겸손 발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