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독일 훔볼트대학과 손잡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29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이 대학 농과대학장 울리쉬 교수(Dr. Christian Ulrichs)와 공동연구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농업 학술 연구 협력과 출판물 교환, 관련 연구원의 교환방문 및 교환 강의, 양 기관은 물론 지역 사회 구성원의 상호협력을 위한 인적 교류를 포함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 선진국인 독일과의 협약 체결로 도시농업관련 클라인가르텐 전문가 양성과 실내 공기질 향상 실내농원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임 원장은 협약식 후 내년 5월에 있을 2014년 국제마스터가드너컨퍼런스대회에 독일 훔볼트대학의 참여를 제안해 적극적 참여의사를 얻어내기도 했다.
임 원장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1년을 넘게 공을 들여왔다”며 “도시농업 선진국의 앞선 제도와 정보 등을 교환해 향후 도시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리쉬 훔볼트대학 농과대학장은 “IT 강국인 한국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공동연구 국제교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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