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제김으로 탄탄대로…“기업 성장할수록 사회적 배려 실천해야”

조경완 ㈜해우촌 대표

“기업의 발전은 지역과 동반성장하려는 기업의 윤리의식과 실천이 뭣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오로지 열정과 노력만으로 성공을 일군 조경완(55) ㈜해우촌 대표. 조 대표는 일본 등 동남아에 이어 최근 중국 수출 건을 성공리에 추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할수록 사회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우선시하는 점이 조 대표의 경영철학의 남다른 점이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기업윤리를 적극 실천하려 하는 것이 조 대표의 경영마인드다.

명품 김 생산의 선두주자로 국내 300~400여 개에 이르는 김 생산 업체 중 톱 5안에 들 정도의 양적·질적 성장을 거두는 ㈜해우촌은 소비자에게 꾸준한 맛을 선물하는 정직한 기업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조상 대대로 이어온 전통방식과 현대화된 첨단시설로 만들어내는 김 맛은 여느 공장 김처럼 획일화된 맛이 아닌, 추억까지 선사하는 수제 김 본연의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이처럼 한결같은 맛의 비결은 성실과 노력으로 일궈낸 열정과 노력에 기반을 둔다. 조 대표가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항상 정성과 노력이라는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조 대표는 “현재 이마트, CJ, 롯데백화점 및 롯데면세점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면서 내수를 다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수출 사업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우촌의 연간 매출은 160억 원대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내수기반 확보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수년 전부터 일본 등 동남아 수출길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1개월 평균 7~8억 원대 규모의 중국 수출건까지 성사시켜 일취월장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 완도 출신의 조 대표는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하남에서 김 사업을 시작해 맨손으로 일군 10년의 세월이 어제처럼 선명하다고. 23세 살 청년의 ‘배워야 한다’는 신념은 오늘날 정보의 물결 속에 허우덕 대는 청년들에게 땀으로 일군 성공의 소중함을 잔잔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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